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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9/16  조이시애틀뉴스
8살 딸 남겨두고 코로나로 숨진 30대 부부

8살짜리 딸을 남겨두고 코로나19로 숨진 조시 와 톰 부르코 부부. (Contributed Photo)


8살짜리 어린 딸을 둔 워싱턴주의 30대 부부가 코로나19에 걸려 거의 동시에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고 코모4뉴스가 16일 전했다.


포리스트 그로스에 거주하는 제니퍼 드샌티스는 "누구나 자신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백신접종의 중요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서 지난달 코로나19로 어린 시절 친구인 조시 부르코를 잃은 사연을 소개했다.


그녀는 "친구의 언니가 전화를 걸어와 친구가 모지스 레이크의 집에서 새벽 6시 38분에 사망했고 그녀의 남편은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소식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남편 톰 부르코도 병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숨졌다. 이들의 8살 딸은 졸지에 부모를 잃은 고아가 됐다.


드샌티스는 "친구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봐 각별히 조심을 했다. 손세정제와 마스크를 사용하고 안전하기 위해 장갑도 꼈다"고 전했다.


여전히 친구 부부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믿기 어렵다는 드샌티스는 "너무 가혹하다. 친구는 38세이고 남편은 39세로 너무 젊은 나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이들 부부의 딸아이는 친구의 이모와 함께 살기 위해 캘리포니아로 이사할 예정인데, 드샌티스는 그동안 부모를 잃은 이 소녀를 돌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엄마와 아빠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이 천진난만한 소녀를 우리가 얼마나 도와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드샌티스는 '고 펀드 미'에 모금 페이지를 개설하고 소녀의 가족을 돕기 위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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