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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9/15  조이시애틀뉴스
건강한 40대 보잉 엔지니어 코로나로 숨져

코로나19 합병증으로 2주만에 숨진 레이크 스티븐스의 패트릭 레인. (킹5-TV 화면 캡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주저해온 레이크 스티븐스의 40대 남성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2주만에 사망한 가운데 그의 가족이 백신접종을 권고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킹5뉴스에 따르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숨진 패트릭 레인(45)의 자녀들이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아빠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워싱턴주립대학(WSU) 3학년생인 딸 케이티(20)는 아빠와 함께 백신을 맞을 예정이었는데, 우익 매체의 보도 등에 영향을 받아 다소 주저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빠는 터커 카슨의 유튜브 비디오를 즐겨 봤다. 우리는 아빠가 잘못된 정보의 피해자라고 생각한다"고 안타까워했다. 


20여년간 보잉 엔지니어로 근무해온 레인은 백신 반대론자였지만 연방 식품의약국(FDA)의 정식 승인을 받은 후에 주사를 맞을 예정이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FDA의 정식 승인을 불과 몇일 앞두고 코로나19에 걸린 레인은 증세가 급속도로 악화됐다.


케이티는 "아빠가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을때만 해도 희망이 있다고 들었다. 하지만 그것이 종말의 시작이라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다"고 말했다.


결국 2주만에 레인은 숨을 거뒀다. 그의 나이는 불과 45세였다.


아들 이반(18)은 "아빠와 함께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그런 것들을 할 수 없게 됐다"면서 울먹였다.


레인은 어떠한 기저질환도 없은 건강한 상태였다. 가족은 레인이 아픈 상태에서 일을 한 동부 워싱턴의 한 이발사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믿고 있다며 "100% 확신할 수는 없지만 당시에 여이발사가 마스크를 쓰고 연신 기침을 했다"고 말했다.


케이티는 자신이 WSU 아파트로 이사간 주말 이후에 아빠가 아프기 시작했다며 이사를 도와준 아빠와 껴앉고 작별인사를 했는데 "그때가 아빠와 얘기하는 마지막이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좀더 오래 껴앉을 걸 그랬다"고 후회했다. 


지금까지 코로나19로 미국에서 66만여명이 숨져 미국인 5백명에 한명꼴로 사망했다. 워싱턴주에서도 레인을 포함해 모두 7천명 이상이 희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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