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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7/23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무차별 총격' 두배로 늘어

올들어 시애틀에서 차를 타고 지나가며 총을 쏘고 달아나는 '드라이브 바이 총격' 사건이 100% 증가하는 등 총기사건이 역대 최악의 상황이라고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이 22일 밝혔다.


디아즈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켄트나 어번 총격사건에서 사용된 권총의 탄피가 시애틀에서 발견되고 있어 지역 경찰국이 공조해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댄 새터버그 킹카운티 검사장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올들어 지금까지 카운티에서 모두 197명이 총격을 받았는데 이는 지난 4년 평균 보다 61% 늘어난 숫자라고 말했다.


새터버그 검사장은 "현재 우려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줄어들 조짐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한 곳에서 사건이 발생하면 이어 다른 곳에서 사건이 벌어지는 등 총격사건들이 줄을 잇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전체 총격 피해자의 80% 가량이 아시안 등 유색인이다. 지난달에는 턱윌라 궁식당 매니저인 토니 서 씨가 퇴근하던 중 총격을 당해 하버뷰병원에서 3주간 치료를 받고 기적적으로 살아나기도 했다.


검찰이 공개한 사건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까지 발생한 총기관련 사건은 다음과 같다.


▲총격 피해자의 80%는 아시안 등 유색인
▲총격 피해자의 70%는 18~24세 청소년
▲올들어 197명이 총격을 받은 가운데 42명 사망
▲최근 4년과 비교해 6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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