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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6/18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시, '강제퇴거 금지' 9월말까지 연장

시애틀시가 현재 시행하고 있는 강제퇴거 유예 조치를 오는 9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제니 더컨 시애틀 시장이 18일 발표했다. 


이 조치는 이달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더컨 시장이 긴급명령을 통해 이를 3개월 더 연장한 것이다. 따라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입주자들이 올가을까지는 집세를 내지 못해도 쫓겨나지 않게 됐다.


최근 센서스 조사에 따르면 시애틀 지역 주민의 9% 그리고 워싱턴주 전체로는 8%의 세입자들이 렌트비가 밀려 있다. 시애틀 지역은 8만여명이 이에 해당된다.


하지만 유예조치 연장은 집주인들에게는 큰 고통이 되고 있다. 임대주택협회는 성명을 통해 "이제는 이같은 유예조치를 끝낼 시기가 됐고 입주자들에게 제공된 임대료 지원금도 9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충분한 지원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노스웨스트 커머셜 부동산의 모리스 그로버먼은 "현재 많은 입주자들이 렌트비를 내지 않고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상당히 힘들다"면서 더컨 시장의 유예조치 연장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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