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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courtesy of Gates Notes |
올해도 빌 게이츠가 여름 맞이 권장도서 5권을 추천했다.
게이츠는 자신의 블로그 게이츠노트에서 "올해 여름 독서 목록에 있는 대부분의 책들은 우리를 둘러싼 세상과 사람이 충돌할 때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고 추천 도서에 대해 소개했다.
게이츠는 자신의 블로그에 주기적으로 읽은 책에 대한 서평을 올리고, 매년 여름과 겨울마다 그 중 가장 좋았던 것을 골라 책을 추천한다.
게이츠가 선정 올 여름 권장 도서 5권은 다음과 같다.
▲불이 꺼졌다: GE의 긍지, 망상, 그리고 몰락(Lights Out: Pride, Delusion, and the Fall of General Electric), 토마스 그리타 & 테드 만 공저
게이츠는 이책은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영광과 추락을 담고 있다며 "GE는 신화적인 기업이다. GE는 초창기 마이크로소프트(MS)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을 때 매우 유명한 회사였기에 마이크로소프트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GE는 항상 수익을 올렸기에 수년 간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영화제작, 보험, 원자력 발전소 등 관련 없는 여러 사업을 함께 묶어 관리할 수 있는 적절한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다. 너무 많은 것을 하려했다"고 평했다.
▲하얀 하늘 아래: 미래의 본질(Under a White Sky: The Nature of the Future), 엘리자베스 콜버트 저
이 책의 저자인 엘리자베스 콜버트는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콜버트는 이 책을 통해 인류의 혁신이 자신들이 훼손한 행성에 구원이 될 수 있는지 얘기한다. 지구의 온도를 조절하기 위해 산호초 저장, 유전자 편집, 지구 공학 등의 문제를 살펴본다.
게이츠는 이책에 대해 "엘리자베스 같은 명석한 작가들이 자연에 개입하는 것의 위험성을 일깨워줘서 기쁘다."더불어 그 위험이 감수할 가치가 있는지, 대안은 무엇인지지도 탐구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평했다.
▲약속의 땅(A Promised Land), 버락 오바마 저
이 책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회고록이다. 게이츠는 "오바마 대통령이 대부분의 정치인과 같지 않다. 오바마가 독자에게 자신을 팔려고 하거나 자신의 행동에 대해 해명하려고 하지 않았다며, 정치 이념과 무관하게 읽을 만한 책"이라고 평했다.
게이츠는 "오바마의 회고록은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한다"면서 이 책의 문구를 인용했다. "가끔 나는 동쪽 문을 나가서 경비실과 철문을 지나 붐비는 거리에서 나를 던져버리고는 이내 다시 나의 현실로 돌아가는 상상을 하곤 한다."
▲오버스토리(The Overstory), 리처드 파워스 저
2019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리처드 파워스는 각자의 삶을 살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인물들의 9가지 이야기를 전한다.
빌 게이츠는 "책을 읽고 나무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게 됐다"며 "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해 특별한 지식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지적 호기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등장인물들은 서로 만나기도, 어떤 인물들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있기도 한다"며 "등장인물의 행동을 도덕적으로 봐야할지, 미친 짓으로 봐야할 지 조차 명확하지 않다"고 평했다.
◆ 우아한 방어(An Elegant Defense: The Extraordinary New Science of the Immune System: A Tale in Four Lives), 맷 릭틀
퓰리처상 수상자인 뉴욕타임스 맷 릭틀 기자가 쓴 이책은 인간 면역체계에 관한 책이다.
게이츠는 이 책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쓰였지만, 코로나바이러스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게이츠에 따르면, 저자는 건강 문제가 있는 네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면역 시스템과 곤충에 대해 얘기한다. 릭틀은 면역체계의 불규칙성과 함께 특정 치료법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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