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통합한국학교(교장 윤혜성)가 지난 15일 온라인 장날 행사를 진행했다. 매년 2학기를 마감하는 시간에 맞춰 진행해오던 장날 행사가 오프라인의 대면 행사가 어렵게 되어 온라인으로 장날 행사를 치른 것이다.
온라인 수업시간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출석, 과제제출, 일기, 수업태도 등의 평가 항목을 마련하였다. 평가를 바탕으로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보상 포인트를 모아서 물건을 구매하며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장날행사였다.
이 행사는 한국의 옛날 장터, 한국 화폐, 구매의 개념을 주제로한 한국어 학습과 연계하여 수업이 진행되었고, 학생들은 적립된 포인트를 가지고 장날 물건 구매 사이트에 방문하여 각자가 원하는 상품을 가격에 맞게 선택, 구매하였다.
중고등부는 연합 장날 행사로 모든 반이 모여서 상품도 구매하고 ‘한국, 얼마나 알고 있니?’라는 주제로 퀴즈 대회도 열여 1등 부터 6등까지 도네이션 받은 상품을 증정하는 등 즐겁고 유익한 장날 행사를 진행했다.
처음으로 진행해 보는 온라인 장날 행사이니만큼 조금은 번잡할 수 있는 행사를 장날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모든 교사들이 아이디어를 모으고 서로 협력한 덕분에 성공적인 장날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
이날 학생들이 구입한 장날 물품은 종업식날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종업식은 지금 현재 임시 사무실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시애틀 연합 장로교회 체육관에서 열리며, 일시는 5월 29일(오전 10시~오후 12까지) 학년별로 시간을 배분하여 직접 방문하는 행사이며, 정부의 코로나 방역 수칙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윤 교장은 "예기치 못했던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우리 꿈나무들을 위해 늘 땀과 정성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는 5월 22일 마지막 온라인 수업, 5월 29일 종업식으로 2020-2021학년도를 마무리한다. 또한 학생들과 즐겁고 보람된 토요일을 함께할 교사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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