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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켄 6.25 참전 미군기념비 건립사업이 빠르게 진척돼 오는 6월 27일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
스포켄한인회(회장 신원택)가 스포켄시 당국과 함께 추진해온 6.25 참전 미군기념비 건립사업이 빠르게 진척돼 오는 6월 27일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기념비 건립사업에 필요한 총예산 5만5천달러 가운데 1만달러 가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한인회가 모금활동을 벌인 가운데 시애틀에 거주하는 한인 벤처캐피털리스트 겸 싱가폴국립대학(NUS) 경영대 초빙교수인 이인 교수가 부족한 공사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약속, 지연됐던 공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신원택 스포켄한인회장은 17일 조이시애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스포켄에서 제작하려고 시작했는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어 시애틀총영사관, 각 한인언론사와 한인사회에 지원을 호소하였다"면서 "총영사관에서 보훈처에 지원 신청을 위해 서류를 작성하고 있던 중 이인 교수님이 나머지 공사 자금을 후원금으로 주셔서 공사를 시작했고 오는 6월 27일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6.25 기념식을 갖는 25일에 제막식을 개최하자고 제의했으나 미군이 한국에 파견된 날짜가 6월 27일이라는 스포켄시 관계자들의 설명에 따라 27일로 확정됐다는 것이다.
신 회장은 기념비 공원이 완공되면 앞으로 6.25 기념행사는 이곳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현재 스포켄 지역에 생존해 있는 6.25 참전용사는 20여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스포켄한인회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사업회도 발족시켰다. 기념사업회에는 스포켄 소망교회 신대선 원로목사, 소망교회 신주영 담임목사, 순복음교회 고동근 담임목사, 한인장로교회 문은배 담임목사, 반석침례교회 한승환 담임목사, 아이다호 은혜 한인교회 김춘헌 담임목사 그리고 정찬주 목사 등이 참여했다.
한편 이인 교수는 스포켄한인회가 재정난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한인회에도 별도로 1천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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