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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4/09  조이시애틀뉴스
쇼어라인 백인 여성, 아시안 이웃 인종모욕

지난주 쇼어라인에서 이웃에 사는 아시안 여성에게 인종차별적 욕설과 함께 협박을 가한 70대 백인 여성이 8일 킹카운티 검찰에 기소됐다.


올들어 카운티에서 발생한 11번째 인종증오 범죄를 저지른 잰 마이어스(72)는 C급 중죄에 해당되는 악의적인 괴롭힘 혐의로 기소됐다.


기소장에 따르면 지난 5일 베트남계 여성은 경찰에 신고하며 이웃이 자신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며 저주했다고 전했다.


피해 여성은 마이어스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수년간 이웃으로 살아온 이 여성으로부터 인종적인 모욕과 함께 앝보는 듯한 태도로 많은 고통을 받았다고 했다.


신고한 당일에는 평소의 모욕에서 위협으로까지 위험수위가 올라가자 그녀는 신변안전에 위협을 느껴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고 말했다.


피해 여성은 마이어스가 차를 몰고 집 앞 도로를 오르내리면서 나오라며 아시안 혐오 욕설을 퍼부었다는 것이다. 그녀는 수사관들에게 이전에 마이어스로부터 수모를 당하는 장면이 담긴 비디오도 경찰에 전달했다.


마이어스는 수사관들이 찾아오자 수사에 협조하면서도 이웃을 협박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비디오에 대해서는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법정에 출두한 마이어스에 대해 검찰은 커뮤니티에 위협이 된다며 1만5천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해줄 것을 판사에게 요청했다.


판사는 그러나, 개인적인 판단하에 그녀를 풀어줬다. 오는 22일 법정에 다시 출두할 예정인 마이어스는 판사에게 선처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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