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에게 1,400달러를 지급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1조9천만달러 규모의 3차 경비부양안의 연방의회 승인이 임박한 가운데 지급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킹5뉴스가 24일 전했다.
민주당은 백악관과 함께 연방 상하원을 장악하고 있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아메리칸 구제 플랜'의 집행은 사실상 시간 문제다.
하원은 22일 예산위에서 부양수표를 포함하는 자체 부양안을 통과시킨데 이어 오는 26일 전체회의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이 법안은 상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민주당이 상정한 법안에 따르면 부양수표는 개인당 1,400달러, 부부는 2,800달러 그리고 부양가족도 1인당 1,400달러씩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같은 지급금은 연간 수입이 7만5천달러(부부의 경우 15만달러) 이하는 전액을 지급한다. 연수가 10만달러(부부 20만달러)인 경우는 수입에 따라 지급액이 줄어든다.
공화당은 지급 대상과 지급액을 줄일 것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인들에게 약속한 금액"이라면서 1,400달러를 지급하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했다.
연방정부는 이같은 개인 부양수표 지급 예산으로 4,220억달러를 책정했다.
민주당과 바이든 대통령은 추가 실업수당 지원 등 기존 팬데믹 지원책이 만료되는 3월 14일까지 새로운 부양안이 승인되기를 바라고 있다.
만일 상원이 법안 내용을 수정할 경우, 다시 하원으로 되돌려보내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린다.
지난해 4월 1차 부양수표를 발급할 당시 연방정부가 실제로 지급하는데 2주 가량 걸렸다. 지난 1월초 600달러의 2차 지급시에는 1주일이 소요됐다.
국세청(IRS)이 이전의 일정표를 따를 경우, 개인에 대한 부양수표 지급은 3월말에서 4월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대통령이 상하원에서 통과된 경기부양안을 3월 14일 서명할 경우, IRS가 3월 22일부터 개인 은행계좌에 입금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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