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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산더 힐럴 트라이스먼(트위터) |
시애틀 출신의 10대 남성이 불법 무기를 다량 소지한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살해를 기도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지난 5월 노스캐롤라이나주 캐너폴리스의 한 은행 주차장에 주차된 밴차량에 다량의 무기가 실려 있는 것을 목격한 직원들이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체포된 알렉산더 힐럴 트라이스먼(19)의 차 안에서 AR-15 소총 등 다량의 총기와 폭발성 물질 용기, 탄약함 등을 발견하고 같은 달 28일 그를 체포했다.
트라이스먼은 체포될 당시 워싱턴주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WBTV는 연방검찰의 기소장을 인용, 트라이스먼은 인터넷을 통해 바이든의 집주소와 야간투시경에 관한 정보를 검색하고 뉴햄프셔에서 AR-15 소총을 구입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과 연방수사국(FBI)은 합동 수사를 통해 트라이스먼이 소지한 전자기기에서 8,600여개의 아동 음란물을 찾아냈다.
트라이스먼이 소지한 컴퓨터 하드드라이브를 분석한 경찰은 그가 테러·총기 난사 사건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여러 주를 돌며 무기를 구매한 사실을 밝혀냈다.
실제로 자신의 SNS에 "조 바이든을 죽일까?"라고 메모를 남기기도 했던 트라이스먼은 바이든 후보의 자택에서 4마일 떨어진 한 식당을 방문한 적이 있고, '처형'이라는 단어로 끝나는 행동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BC방송은 트라이스먼이 음란물 소지 혐의 외 바이든 암살 기도와 관련된 추가 기소 여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자신의 아동포르노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트라이스먼은 총기소지 관련 전과는 없으며, 12살 때 자폐증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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