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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9/27  조이시애틀뉴스
NYT "트럼프, 소득세 겨우 750달러 납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Photo: White House)


줄곧 자신의 납세자료 공개를 거부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선거에 출마했던 2016년과 대통령 취임 첫 해인 2017년에 국세청에 납부한 소득세가 750달러에 불과하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 보도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20년간 납세 자료를 자체 입수해 분석한 결과, 대통령으로 선출되기 직전 15년 가운데 10년 동안 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은 사실도 폭로했다.


미국 역대 대통령들 가운데 자신의 납세자료 공개를 거부하고 소득세를 10년이나 내지 않은 대통령은 트럼프가 유일하다고 뉴욕타임스는 꼬집었다.


NYT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수억 달러에 달하는 빚이 있고 소득세를 내기는 커녕 국세청으로부터 채무를 이유로 7,290달러의 세금 환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트럼프는 대통령 재임 첫 2년간 자신의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골프장 등 해외사업에서 7,3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고 필리핀서 3백만달러 인도에서 230만달러, 필리핀서 15만6,824달러를 각각 벌었다. 


2017년에 트럼프는 인도에서 14만5,400달러, 필리핀에서 15만6,824달러의 세금을 냈지만 정작 미국에서 낸 소득세는 750달러에 불과하다고 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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