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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8/10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경찰국장 결국 '사임'

칼멘 베스트 시애틀 경찰국장이 10일 자신의 사임을 전격 발표했다. (KOMO-TV 화면 캡처)


10일 시애틀 시의회가 경찰국 예산을 14% 삭감하기로 의결한 가운데 칼멘 베스트 경찰국장이 자신의 사임을 전격 발표했다.


흑인 여성인 베스트 국장은 경찰국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자신이 오는 9월 2일부로 은퇴한다고 밝혔다. 제니 더컨 시장은 애드리언 디아즈 부국장을 경찰국장 서리에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가 경찰국장과 경찰 수뇌부 12명의 연봉을 대폭 삭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베스트 국장이 사임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시애틀의 첫 흑인 여성 경찰국장인 베스트는 2018년 7월에 임명됐다. 그녀는 시애틀경찰국에서 28년간 경찰관으로 근무했다.


베스트 국장은 이메일에서 "힘들 결정이었지만 때가 있다면 바로 지금이 그 때"라며 "좋을때나 어러울때나 지속적으로 지지해준 더컨 시장에게 감사한다고"고 말했다. 


그녀는 "경찰국이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는 잘 극복할 것으로 확신한다. 시애틀경찰국은 미국 최고의 경찰국으로 시애틀 주민의 대다수는 어려분을 지지하고 감사한다는 사실을 알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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