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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8/03  조이시애틀뉴스
시위대 시애틀경찰국장 자택으로 몰려가

지난 1일 시애틀 시위대가 스노호미시카운티에 소재한 칼멘 베스트 시애틀경찰국장의 자택으로 몰려가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 (King5-TV 화면 캡처)


칼멘 베스트 시애틀경찰국장이 주말에 시위대가 자신의 집으로 몰려오는 사태가 발생하자 3일 시의회에 "올바른 일에 앞장서 달라"며 간청하고 나섰다.


베스트 국장은 이날 시의회에 보낸 서신을 통해 지난 1일 스노호미시카운티에 소재한 자신의 집에 성난 시위그룹이 찾아와 이웃 주민들이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무단침입이나 불법 행동은 벌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녀는 선출직 공무원 특히, 자신과 같은 공무원에 대한 이같은 행동은 선을 넘는 과한 행위로 모든 민주적인 원칙에도 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스트 국장은 "이러한 행위가 시애틀이나 미국에서 일어나는 단체행동의 새로운 방식으로 굳어지기 전에 여러분과 같은 정치인들이 이러한 전술을 중단시킬 수 있도록 강력하게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수주 동안 시애틀 '흑인 생명도 소중(BLM)' 시위대는 일부 시애틀 시의원들이나 제너 더컨 시장의 자택까지 찾아가 항의시위를 벌였다. 


시애틀경찰국에 따르면 최근 걸려오는 전화의 56%는 범죄와 관련된 내용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시의회는 경찰국 예산을 축소하는 대신 주민들이 주도하는 '커뮤니티 안전 및 폭력 예방'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서는 경찰과 협력 하에 비폭력 사건들을 인계받아 출동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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