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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7/31  조이시애틀뉴스
[조이문학] 칠월의 길목에서 ...김복선

어느새
칠월이 유월을 배웅하고
팔월을 맞이하는 길목에서
다정히 손을 잡는 소슬바람 곁에서
한무리 들국화가 외롭게 흔들리네


들판에 물결치는 색색의 풀 꽃
이름없는 화가처럼 외롭다 하네
빈 하늘 떠도는 구름 한 조각
호수에 잠겨 외롭게 흐르네


도시에서 울리는 쾡과리 소음도
다만 외로운 몸부림일뿐
세상을 점령한 코로나의 위력이
만물의 영장들을 비웃고 있네


무기보다 무서운 살생의 힘
대소와 빈부와 높고 낮음의 차이
모든 경계를 삼키는 썰물처럼
밤낮을 무시한 너의 존재로
신음하는 세상 하늘만 바라보네


세상을 지으신
우리를 만드신
그 분은 지금 어디쯤 오셨을까?
무릎 꿇어 기다리는 우리

 

 

 

김복선

워싱턴주 기독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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