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통합한국학교(교장 윤혜성)가 올해 여름 처음 시행한 1차 여름 온라인 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3일부터 닷새 동안 진행된 1차 캠프의 테마는 ‘가자 삼국시대’로 학생들과 삼국시대의 찬란했던 문화유산을 살펴보며 자긍심을 키우고 한국을 더욱 잘 알 수 있는 알찬 수업으로 진행됐다.
윤혜성 교장은 "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랩 북, 미니북, 읽기 자료와 활동자료 등 알차게 구성된 학습 꾸러미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했다"면서 "학습 꾸러미는 교사들이 이번 온라인 여름 캠프를 위해 약 한 달반 동안 매일 온라인 모임을 통해 함께 연구하여 만들어진 학습자료"라고 소개했다.
"지난 학년도에는 예기치 못했던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수업을 갑자기 온라인으로 전환하여 수업을 진행하는 등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교사들이 지혜를 모아 체계적인 온라인 수업 구축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여 유의미한 학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이번 여름 온라인 캠프에 활용한 학습 꾸러미도 효율적인 온라인 수업 방안을 위해 연구한 아이디어 중 하나이다."
윤 교장은 1차 온라인 여름 캠프를 마친 후 학부모들은 “미국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글 수업을 하게 되었다” “매일 수업시간을 기다리며 즐겁게 학습에 임하는 모습을 보며 흐뭇했다” “학습 꾸러미 내용이 너무 좋아요” “준비해 준 선생님들께 감사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며 “긍정적인 피드백들이 많아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는 이번 여름캠프 등록이 서북미 지역뿐만이 아닌 동부와 프랑스에서도 들어온 학생들이 있을 정도로 고무적이었으며, 이 여세를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한 글로벌 시대를 향해 다음 새 학년도 수업 운영방침을 세우고 있다.
‘가자 고려시대로’라는 메인 테마로 준비 중인 2차 여름 온라인 캠프는 오는 8월 17일부터 8월 21일까지의 기간에 재미있고 알찬 수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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