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인변호사협회(KABA, 회장 미셸 서)가 시애틀에서 6일째 이어지고 있는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인한 흑인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를 지지한다는 성명을 4일 발표했다.
KABA는 이날 '조지 플로이드, 브리오나 테일러를 비롯한 수많은 흑인들에 대한 살인, 정의와 사법체계의 변화를 위한 전국적인 시위 및 흑인의 생명은 중요하다는 운동에 대한 우리의 응답'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이 성명에서 협회는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지 몇일 후 전국적으로 시위가 진행되어 그를 애도하고 정의의 실현과 사법체계의 변화를 요구하였다. 깊은 슬픔으로, 우리는 조지 플로이드, 브리오나 테일러, 아마우드 아베리, 샬리나 라일스, 토니 맥데이드 등 경찰의 흑인 사회에 대한 뿌리 깊은 잔인함으로 인해 살해된 셀 수 없을 만큼 수많은 분들을 떠올리고 기억한다"면서 "함께 분노하며 우리는 이 나라에서 지금도 계속 자행되는 체계적인 폭력과 인종으로 인한 억압을 겪고 있는 수백만의 흑인들의 아픔과 고통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또한 "우리는 미국의 사법 시스템이, 인종에 기반한 프로파일링 및 편견, 부당한 체포 및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경찰의 사건 보고서, 과도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무력의 사용, 비례에 맞지 않고 불공평한 양형, 불균형적으로 많은 흑인들의 투옥 등을 포함하여 흑인들에 대한 지속적인 폭력의 한 부분이 되어, 비례성을 무시한 채, 체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 성명은 "지난 3개월 동안, 우리는 인종 차별에 근거한 폭력적인 행위들에 의해 살해된 흑인들에 대한 끔찍한 이야기를 들었다. 상점을 나와서. 집에서 잠을 자는 동안. 동네에서 조깅할 때. 우리는 끔찍한 시대를 살고 있으며, 더 절망적인 사실은, 이러한 사회가 그 동안 거의 변해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우리에게는 책임, 정의, 그리고 진실하고 의미 있는 변화를 요구해야 하는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성명은 "커뮤니티 구성원 개개인으로 구성된 단체로서, 우리는 조지 플로이드, 브리오나 테일러, 아마우드 아베리, 샬리나 라일스, 토니 맥데이드와 이전에 살해된 수많은 분들을 기억하고 애도한다. 모든 사람을 위한 사회적 정의와 형평성의 실현을 위해 헌신된 단체로서, 우리는 흑인사회에 대한 경찰의 체계적인 잔인함을 거부하며 이를 비난한다"고 말했다.
KABA는 "흑인 공동체를 지지하고 이들과 함께 연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흑인의 생명은 중요하다. 우리는 함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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