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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6/02  조이시애틀뉴스
페더럴웨이 통합학교, 줌으로 '말하기대회'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교장 이희정)는 지난달 29일 휴교령으로 미뤄졌던 교내 말하기대회 결선을 줌화상을 통해 개최했다.


이희정 교장은 "이번 대회에서 '나의 꿈'을 주제로 정확한 발음과 다양한 표현으로 자신의 생각을 잘 전달하며 한국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학생 네명을 선발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버드나무반 박재선(미국명 제이슨 박) 학생은 "요술침을 놓아주는 한의사" 라는 재치있는 언변으로 심사위원 만장일치의 최우수상을 거머쥐었고,우수상을 탄 은행나무반 이지은(미국명 엘리나베스 모스트) 학생은 무용가겸 메이컵 아티스트가 되고싶다며 멋진 부채춤을 곁들임으로써 심사위원들을 매료시켰다고 이 교장은 전했다.


깊이 있는 원고를 준비하여 의사가 되고자 하는 포부를 진지하게 밝힌 허서영(미국명 에린 허) 학생은 금상을,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원고를 완벽하게 소화해서 낭낭한 목소리로 야무지게 전달한 이연우(미국명 에블린 이) 학생은 은상을 각각 수상하였다.


이 교장은 "강당에서 많은 청중을 앞에 두고 발표했던 예년의 말하기대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지만... 대신 심사위원들과 선생님들의 힘찬 응원을 받으며, 의욕적으로 대회에 임하는 참가학생들의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다"며 "결국 COVID-19의 훼방 속에서도 우리가 또 한번의 2019-2020 학사일정을 이어갈 수 있었다는 자부심을 새삼 느끼게 해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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