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서쪽 포트오차드의 한 식당이 주지사의 외출 금지령을 위반하며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고 폭스뉴스가 26일 전했다.
현재 킷샙카운티는 2단계 경제활동을 재개할 수 있는 자격요건을 갖추고 있으나 카운티 당국은 내주 이견으로 인해 아직 이를 신청하지 않은 상태다.
문제의 식당 '댓 원 플레이스 다이너(That One Place Diner)'의 업주 크레이그 케나디는 카운티가 경제활동 재개 승인을 신청할때까지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캐나디는 "이는 언제까지 재개 날짜에 대한 답변을 기다려야할지 모르는 상황에 대한 반발"이라면서 "종업원들에게 계속 미안하다고 말할 수 없다. 정확한 날짜를 알아야 한다. 재개 날짜를 알게되면 이같은 문제도 없을 것"이라고 항변했다.
이 식당 밖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입장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고객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외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왔기 때문에 기다릴 수 있다는 반응이다.
고객인 앨리슨 스튜어트는 "우리는 외식을 자주 하는데, 투고해 집으로 가져가지 않고 오랫만에 식당 테이블에 앉아 따뜻한 음식을 가져다 주는 것을 먹을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다.
또다른 고객 제프 로텐은 "그저 외출을 하면서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자유"라면서 "모두가 미칠것만 같은 상황"이라고 외출 금지령에 따른 갑갑한 심정을 토로했다.
캐나디는 자신의 식당은 시간이 중요하다며 자신이 채용하는 종업원의 80% 가량은 교정부의 작업 릴리스 프로그램과 약물복용 회복 프로그램에 속한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로 문을 닫는 바람에 종업원 4명이 다시 치료 프로그램으로 복귀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랍 푸탄수 포트오차드 시장은 "사진을 보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하는 모습인데 이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면서 이 식당의 영업재개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 보건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디는 "만약 (당국이)요구하면 문을 닫겠다. 문을 닫을 수 있다. 일종의 성명을 내려는 것이 전부"라며 한발 물러섰다.
이 식당은 총 350석 규모이지만 125석만 손님을 받고 있다. 일부 테이블은 치우고 테이블간 서로 6피트 간격을 두고 종업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저작권자 ⓒ 조이시애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www.joyseattle.com/news/42044
Powered by Newsbui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