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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5/23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아시안 타겟 혐오범죄 증가

 


최근 시애틀에서 아시안을 타겟으로 하는 범죄행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경찰국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시애틀경찰국 편견범죄수사팀은 지난 16일 오후 4시 15분경 3애비뉴와 스튜어트 스트릿에서 일어난 사건의 용의자를 밝혀내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당시에 아시안 남녀가 인도를 걸어가는 도중 한 남성이 갑자기 달려들어 아시안 남성의 얼굴을 가격, 피해자의 안경과 쓰고 있던 마스크가 바닥에 떨어졌다.


용의자는 또 아시안 남성의 얼굴에 침을 뱉으며 이들을 향해 "다 너희들 잘못"이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카멘 베스트 시애틀 경찰국장은 "만일 누군가 여러분의 얼굴에 침을 뱉는다며 얼마나 끔찍하겠느냐"면서 "이는 대단히 고약한 행위"라고 말했다.


지난 2월에도 민간단체인 아시안 카운셀링 서비스가 공동성명을 통해 "최근 아시안 커뮤니티에 대해 편견 및 혐오 범죄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한바 있다.


베스트 국장은 이러한 신고가 늘어나고 있음을 시인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3월 이후 아시안 커뮤니티를 타겟으로 벌어진 범죄행위 9건이 접수돼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베스트 국장은 편견범죄 피해자의 신고를 당부하면서 "실제로 911 신고가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최선이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캘리포니아에 본부가 있는 아태정책기획위원회(APPPC)는 지난 6주 동안 미 전국의 아시안 커뮤니티로부터 1,700건이 넘는 코로나19 관련 인종차별 행위가 신고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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