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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5/20  조이시애틀뉴스
이탈리아, 봉쇄완화 빨랐나..확진자 다시↑

이탈리아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치 완화로 27일(현지시간) 재가동에 들어간 중부 아테사의 세벨 공장 근로자들이 출근하고 있다./사진=AP, 연합


이탈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두배 가까이 늘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이 19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가 22만6699명으로 전날보다 813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절반인 462명은 북부 롬바르디아주에 발생했다.


롬바르디아주는 지난 2월 이탈리아 내 첫 지역 감염·사망자가 나오며 바이러스 확산 거점이 됐다. 다른 지역에 비해 아직도 확진자 감소 추이가 미약한 편이다.


사망자 수는 162명 늘어난 3만2169명으로 확인됐다. 하루 신규 사망자 증가 폭 역시 다소 커졌다.


봉쇄 완화에 따라 잠시 주춤하는 듯 했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큰 폭으로 뛰어오른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에서는 봉쇄 완화 조치로 지난 4일 제조업·도매업·건설공사 등이 정상화한 데 이어 18일부터 일반 소매 상점과 음식점, 술집, 미용실 등의 영업을 재개했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러시아·스페인·브라질·영국에 이어 6번째, 사망자 수는 미국·영국에 이어 세번째로 많다.


기사=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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