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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3/30  조이시애틀뉴스
보험 없어 치료 못받은 10대 사망자는 한인

의료보험이 없다는 이유로 긴급 치료를 거부당해 결국 숨진 10대 고교생이 한인으로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29일 전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숨진 윌리엄 황(17세)의 공식 사망기록에는 그의 인종이 '한인'(KOREAN)라고 표기돼 있다. 이 소년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최초의 미성년자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렉스 패리스 캘리포니아주 랭커스터 시장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황군이 한 응급치료시설에 갔으나 "그들은 이 소년이 보험이 없다는 이유로 치료해주지 않았다"고 폭로해 공분을 일으킨 바 있다.


해당 병원은 황군에게 공공병원인 앤털로프밸리병원 응급실에 가라고 했고, 이 병원으로 이동하던 중 심장이 마비된 황군은 응급실 도착 후 6시간에 걸친 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고 패리스 시장은 전했다. 황군은 패혈 쇼크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론은 보도했다.


LA카운티는 지난 24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첫 번째 10대 환자가 나왔다고 발표했으나, 유가족은 이 환자가 황군이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한다. 유가족은 황군이 코로나19에 걸렸다는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지난주 초 장례식까지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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