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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3/29  조이시애틀뉴스
트럼프, '사회적 거리두기' 30일 연장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자발적인 국가 셧사운을 한달간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연방정부가 내린 15일간 사회적 거리두기 기한이 오는 30일부로 종료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부활절을 앞두고 코로나19에 덜 위험한 부문에 대해선 국가지침을 완화하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다.


하지만 미국 전염병 총책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이날 미국이 코로나19로 인해 수백만 명의 감염자와 10만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는 사태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하자 한발 물러선 것이다.


트럼프는 자발적 국가 셧다운을 4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 미국의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자신의 대응이 너무 낙관적이었음을 인정한 셈이다.


연방 보건당국의 집계에 따르면 29일 오후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는 13만7천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2,4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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