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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전 국무총리 |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와 관련해 검사를 받는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 감염 우려가 있다는 소문이 정치권에서 돌자 검사를 받기로한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이 전 총리 측 관계자는 20일 "국립의료원에 확인한 결과 검사를 꼭 받아야 하는 범위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참모들의 건의에 따라 본인과 배우자의 검사를 내일 당장 실시하고 결과를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29번 확진자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인 1월 말경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리는 지난 6일 종로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할 당시 마스크와 소독제를 사용했으며 잠복기로 알려진 14일이 지난 현재까지 아무 증상이 없다고 측근들은 밝혔다.
한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0일 대구·경북 지역 30명을 포함한 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등 이날 하루에만 5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제주에서 고향 대구를 다녀온 22세 군인이 확진판정을 받자 비상이 걸린 군당국이 휴가, 외출, 외박, 면회를 전면 통제한다고 밝히는 등 비상시국을 맞고 있다.
대구 3대 병원이 응급실을 폐쇄하고 유치원 128곳에 휴업 명령이 내려졌고 불안감에 휩싸인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는 등 도심도 썰렁한 모습이다. 주한미군은 코로나19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대구에 있는 미군기지를 잠정 폐쇄하고 모든 장병들에게 대구 여행 금지령을 내린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한국 시각) 기준 중국이 확진자 7만 4576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은 104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 86명, 싱가포르 84명, 홍콩 65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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