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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2/14  조이시애틀뉴스
미국, 전세기 보내 크루즈선 미국인들 구출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Wikipedia photo)


미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사태로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갇혀있는 미국인들을 구출하기 위해 전세기 두 대를 파견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헨리 워크 국장은 14일 이 선박에 타고 있는 미국인 380여명과 그 가족에게 국무부가 마련한 비행기 좌석을 제공, 이들이 빠르면 오는 16일 미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DC는 미국인 탑승객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팀을 일본에 파견했으며, 열이 나거나 기침을 하는 등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비행기에 탈 수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3일부터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총 3,700여명이 타고 있으며,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만 218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한국 정부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한 한국인이 총 14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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