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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현 하이켑 아카데미 대표가 체스, 로보틱스 등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명문 MIT 출신의 한인 엔지니어가 페더럴웨이에 체스, 로보틱스,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을 가르치는 독특한 방과후 러닝 센터를 개설해 화제다.
하이캡 아카데미(HyCap Academy)의 단 현 대표는 지난 20년간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글로벌 기술 컨설팅 회사 어퍼마에서 최고운영자책임자로 일하는 등 하이텍 부문에서 오래 근무한 경험을 갖고 있다.
현 대표는 그러나, 교육에 대한 열정과 엔지니어링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지난 1일 이같은 이색 프로그램의 방과후 클래스인 '하이캡 아카데미(HyCap Academy)'를 열고 유능한 학생들이 어려운 문제를 풀면서 성격형성과 리더십을 키우고 미래 사회에서의 경쟁에 대비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15살과 11살 자녀를 둔 현 대표는 "어린이들이 태권도나 축구 등 과외활동을 하고 있지만 두뇌개발이나 지적활동은 부족한 편"이라면서 "이러한 두뇌개발 과외활동을 하려면 시애틀이나 벨뷰로 가야 하기 때문에 이번에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페더럴웨이이 하이캡 아카데미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하이캡 아카데미의 클래스는 엄격한 기술 능력을 가르치고 어린이들이 창의력을 발휘하고 야망을 갖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 대표에 따르면 체스는 미리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고 체스를 좋아하는 학생들은 앉아서 집중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도 좋아한다는 것이다.
"대학 시절 로보트 경연에 나갔을때 내가 엔지니어를 꿈꾸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밝힌 그는 "나와 같이 로보트 경진대회에 참여하고 게임을 만들고 퍼즐을 풀어나가기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이 많다는 것을 잘 안다"며 독특한 아카데미를 구상하게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같은 프로그램에 학부모들도 상당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한 현 대표는 "학생들이 로보트 경진대회나 체스 경연에도 나갈 수 있도록 지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이 시도해보도 실패도 해보는 경험을 갖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톤 C#, 유니티 프로그래밍, 3D 프리팅과 디자인 등도 배워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자신들은 차별화하고 상당한 강점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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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현 대표의 모친인 현미경 워싱턴주 이대동문회 부회장(왼쪽)이 독특한 교육사업을 시작한 아들을 격려해주고 있다. |
한국에서 태어난 현 대표는 1살때 부모를 따라 코네티컷으로 이민와서 페더럴웨이로 이주해 초등학교, 중학교를 거쳐 토마스 제퍼슨 고등학교 졸업 후 MIT에 입학, 로보틱스와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보잉 등에 근무하고 MIT에서 경영학석사(MBA)를 획득하고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고 근무했다.
하이캡 아카데미는 지금은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5~6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학생들이 늘어나면 더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현 대표는 밝혔다.
한인 학부모들은 사전에 약속을 하면 자녀와 함께 하이캡 아카데미를 방문해 현 대표와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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