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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상호 창발 회장 |
시애틀 한인 IT 전문가 모임인 창발(Changbal)이 서북미 한인들을 아우르는 단체로 확대 발전하고 있다. 지난 9월 28일 머서 아일랜드 커뮤니티센터에 열린 연례 컨퍼런스에는 포틀랜드와 밴쿠버BC의 한인 IT기업 종사자들까지 참석했고 뉴욕과 실리콘밸리, 한국에서 강사가 참여하는 등 열기를 더했다. 여상호 창발 회장은 조이시애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앞으로 한인 IT 전문인들 간 교류와 정보 교환 이외에도 시애틀 지역 한인기업이나 한인커뮤니티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연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성공적으로 치른 연례 창발 컨퍼런스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면.
이번 행사는 창발에서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로 4번째다. 이번에는 특히 서북미 IT 전문가들을 모시기 위해 초청 대상 지역을 시애틀 뿐만 아니라 포틀랜드와 밴쿠버BC 한인들도 포함했다. 컨퍼런스에 앞서 열린 전야제 파티에도 밴쿠버 등 멀리에서 많이 참석하셨다. 230명이 사전 등록을 했고 현장등록 10여명 등 모두 240여명이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는 '혁신(Innovation)'을 주제로 행사가 진행됐는데.
투자 분야에서 유명한 벤처캐피털리스트가 실리콘밸리의 테크 트렌드를 소개하고 스탠포드대학의 이진영 교수가 사람의 뇌를 가지고 치료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 또한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눔의 정세진 대표는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을 기술이 어떻게 도와줄 수 있나에 대해 소개했다. 네이버랩스의 석상옥 대표는 로봇과 자율주행에 대해 설명해줬고 오후 세션에는 커리어 개발과 패널 토론도 가졌다.
잘 모르는 한인들에게 창발을 소개해 주신다면.
2014년에 소규모 세미나로 출발한 창발은 2016년에 비영리단체로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 컨퍼런스도 개최하고 매월 회원들을 위한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지금은 600명 정도의 등록회원이 있고 미팅을 할 때마다 20% 정도 새로운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시애틀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와 더불어 발전하는 만큼 저희도 발전하고 있다. 그외에도 스타트업이나 스타벅스 등 여러 기업에서 일하는 IT 관련 한인들이 속속 참여하고 있다.
회장님 개인 소개도.
시애틀 스타트업 '하야(Hiya)'에 근무하고 있다. 스팸전화를 찾아주고 막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삼성전자나 중국 핸드폰 제조사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중간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창발이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창발은 지금까지는 자리를 잡으며 시애틀에서 인지도를 높이며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포틀랜드나 밴쿠버BC의 한인 IT 전문가들과도 교류를 넓히고 시애틀 지역 한인기업이나 한인커뮤니티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좀더 연구할 생각이다. 그리고 멤버들 간 활발한 커리어 정보 교환과 함께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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