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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02/16  조이시애틀뉴스
[조이문학] 시간은 돈이고 생명이다 ...양병곤

부부가 생활하다보면 사소한 일에 부딪칠 때가 더러 있다.
지나고 나면 대수롭지 않은 것 같은 일에도 후회할 짓을 하기 마련이다.
성질이 급한 편인 나는 상대방의 충고에 즉각 대응하는 악습이 있다.
그런데 어느 날 묘한 아이디어가 머리를 스쳐갔다.
즉, 이렇게 하면 어떨까 ?
“우선 참고 계속 침묵하라”
이 경구를 만든 이후로는 백퍼센트는 아니라도 많은 경우에 다툼의 연장을 방지할 수 있어서 스스로 대견하기까지 했다.
한국에 있는 나의 아우는 나와 일곱살 연하인데도 형보다 한 수 위다.
제수씨가 잔소리라도 하면 계속 참고 있다가 “허허허” 하고 웃어버리니 싸움이 계속 될 리 없다.
그는 독서광이어서 삼국지도 서너번 읽었다니 그럴 법도 하다.
인간의 생애는 시간의 연속이다.
한순간 한순간이 쌓이고 쌓여서 이루어지니 말이다.
고속도로상에서 한 순간의 실수로 충돌사고가 나서 생과 사가 결정되고 전쟁터에서 적군의 총알에 명중되어 생명을 잃듯, 우리는 순간의 귀중함을 깨닫고 정말 지혜롭게 사용해서 보람찬 생애들을 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강조한다.
시간은 돈이며 생명이다.

 


양병곤
워싱턴주 기독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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