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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01/18  조이시애틀뉴스
폭설·한파로 I-90 스노퀄미 패스 '전면 폐쇄'

WSDOT Photo


시애틀과 스포켄을 연결하는 I-90 고속도로가 폭설과 한파로 빙판기로 변해 차량 충동사고가 속출하는 가운데 도로가 전면 통제됐다. 


시애틀에서 스포켄으로 향하는 동행차선은 노스 벤드 부근 34번 이정표에서부터 차량통행이 금지됐고 서행차선은 엘렌스버그 부근 106번 이정표, 클리엘름 부근 84번 이정표 그리고 이스톤 부근 70번 이정표에서 각각 차량진입을 막고 있다.


이번 조치로 스노퀄미 패스 전후로 차량통행이 금지된 I-90 구간이 무려 70마일에 달한다.


워싱턴주 교통부(WSDOT) 대변인은 "긴급 제설 및 정비 작업이 필요할 정도로 일부 구간이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곳곳에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나무가 쓰러져 있고 눈더미와 흩어져 있는 나뭇가지가 도로를 막고 있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상황을 지켜본 후에 안전하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도로 정비작업을 시작할 예정인데, 도로상태를 살펴본 후 목요일 오전에 차량통행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I-90 전면 폐쇄 조치는 18일 새벽 2시경 이뤄졌다.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고 곳곳에 나무가 쓰러져 차량통행에 지장을 줘 사고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주 순찰대에 따르면 밤새 스노퀄미 패스 인근 도로에서 차량들이 미끌러져 엉키며 적어도 67건의 충돌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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