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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주 한미연합 차기 회장단에 선출된 강줄리 회장(오른쪽)과 오시은 부회장이 함께 포즈를 취했다. |
지난 12년간 워싱턴주 한미연합(KAC, 회장 이준우) 회원으로 그리고 지난해부터 2년간 부회장으로 활동해온 줄리강 부회장이 2년 임기의 회장에 선출됐다.
KAC는 8일 저녁 시애틀 다운타운의 기린 스테이크하우스에서 한인변호사협회(KABA) 등과 합동 송년회를 갖기 전 정기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강 부회장을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했다.
강 신임 회장은 이날 조이시애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기회를 주셨으니까 최선을 다하겠다.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면서 KAC를 통해 주류사회에 한인사회를 소개,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주류사회에서 한인들의 위치가 뚜렷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강 신임 회장은 "우리도 파워가 있는 단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주어진 기회를 적극 활용하도록 힘쓰겠지만 KAC 본연의 설립목적에 충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 신임 회장은 "KAC가 매년 개최해온 후보자 포럼에 많은 주류 정치인들이 참석해 한인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정견을 발표했고 실제로 우리가 후원한 많은 후보들이 당선됐다. 앞으로는 이들 정치인들과 분기마다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한인 단체장들도 참석한 가운데 한인사회의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대화의 채널을 구축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시애틀에서 열린 KAC 전국총회 준비 과정에서 리더십을 보여준 오시은씨를 부회장으로 선출, 강 신임 회장과 호흡을 맞춰 앞으로 2년간 KAC를 이끌게 됐다.
워싱턴대학(UW)에서 다문화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은 강 신임 회장은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교장을 역임했고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차세대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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