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페더럴웨이의 살인사건이 예년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났다고 앤디 황 페더럴웨이 경찰국장이 밝혔다.
최근 연방수사국(FBI)이 발표한 연례 범죄보고서에도 지난해 페더럴웨이의 폭력범죄 및 가정폭력이 크게 늘었고 특히, 강도와 가중 폭력 사건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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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디 황 페더럴웨이 경찰국장 |
황 국장은 그러나, 최근 페더럴웨이 미러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은 통계는 페더럴웨이의 치안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하며 오히려 이는 '불규칙'한 증가로 자연스러운 범죄사이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특정한 기간에 갑자기 범죄사건이 크게 늘어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언급한 황 국장은 "하지만 다음해에는 사건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페더럴웨이경찰국 자료에 따르면 2014년에서 2015년까지 관내 모든 범죄사건이 5% 줄었고 2013년 이후 전체적으로 범죄 건수가 6% 감소했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살인사건이 감소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4건의 살인사건이 발생, 2013년의 6건에 비해 크게 줄었다.
페더럴웨이는 2013년에 12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한 이웃 타코마에 비해서는 여전히 폭력범죄가 적은 편이다. 올해 페더럴웨이의 살인사건이 갑자기 늘기는 했지만 통상적인 폭력범죄 사건 발생 건수는 이웃 도시들에 비해 적다는 것.
이웃 켄트는 연간 평균 3건의 살인사건이 일어나 다소 안전한 도시라는 평을 받고 있지만 지난 수년간 살인사건이 증가한바 있다.
황 국장은 "범죄는 여러 이유로 늘거나 줄어들기도 한다. 한동안 범죄가 지속적으로 줄어들다가도 다시 증가하기도 한다"며 범죄는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시의 각 기관들이 힘을 모아 치안유지를 위해 함께 노력을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황 국장은 다른 정부 기관, 학교, 이웃 경찰국, 사회단체, 종교기관, 비영리단체, 지역 신문사 등과 공동으로 커뮤니티 안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페더럴웨이의 재산 범죄는 현저히 줄었다. 시의 주민수는 증가했지만 불법 주거 침입, 절도, 차량절도 등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황 국장은 밝혔다.
올들어 범죄발생 건수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페더럴웨이경찰국이 커뮤니티의 범죄를 줄이기 위해 성공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틴 무어 시의원은 "늘어나는 범죄에 대해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48시간 안에 총격사건이 3건이나 발생했다면 뭔가 잘못된 것인데 바로 이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우범지역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시의회에서도 페더럴웨이 경찰력을 보강하도록 예산을 추가 배정하고 커뮤니티에서도 안전에 관한 모임이나 이벤트를 자주 열어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있다.
무어 의원은 "이러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때 범죄가 줄어들 것"이라며 "보다 나은 커뮤니티, 안전한 커뮤니티가 될 뿐만 아니라 보다 강력한 커뮤니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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