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인 김영광(22, 미국명 영 힐스) 군이 실종된지 6일째를 맞고 있는 20일 온가족이 나서 김군을 애타게 찾고 있다.
동생의 실종 소식을 듣고 LA에서 시애틀에 도착한 형 김진씨는 20일 페더럴웨이 라디오한국을 찾아와 울먹이는 목소리로 동생을 찾아달라며 도움을 호소했다.
김진씨는 "시애틀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며 언론사를 통해 알려서라도 동생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김진씨에 따르면 실종된 날 새벽까지 친구들과 함께 지낸 김군은 친구집에서 잔 후 새벽에 나갔으며 여자친구에게 한 마지막 전화통화에서 161번을 빠져나와 사우스쪽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여자친구와 통화를 하던 김군은 길을 잘못들었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전화가 끊겼다는 것. 따라서 김진씨는 동생이 다리에서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며 중간에 납치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김군은 입양아로 친부모가 소식을 듣고 한국에서 급거 입국했지만 어머니는 걱정되는 마음에 눈물로 밤을 지새고 있다고 김진씨는 전했다.
김진씨는 동생이 평소에 현금을 소지하지 않고 은행카드를 사용하는데 5일이 지난 아직까지 카드사용 내역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타코마지역에 살고 있는 김군의 양부모는 지인들과 함께 아들을 찾아나서고 있다. 김진씨는 빨리 동생을 찾았으면 좋겠다며 초조함 마음을 내비치며 지인을 통해 코모TV, 킹5TV 등을 접촉해 보도를 요청하고 있다.
김군이 몰고 나간 차량은 2015년형 은색 니산 패스파인더로 워싱턴주 번호판 차량번호는 AZD4388이다. 실종 당시 김군은 검은색 나이키 모자와 검은색 자켓 차림에 왼쪽 팔뚝에 문신이 있고 신장은 6피트2인치에 체중은 205파운드의 건장한 체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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