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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10/17  조이시애틀뉴스
이대호, "시애틀이 많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1루수로 활약, 한인 팬들도 환호했던 이대호가 이달말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간다.

 

아시아나항공 홍보대사로 17일 오전 시택공항 아시아항공 티켓카운터에서 일일지점장 역할을 한 이대호는 한국으로 떠나는 고객들을 맞이해 능숙한 솜씨로 안내를 하고 자신을 알아보는 승객들의 기념사진 촬영 요구에 일일이 응하는 등 팬사인회를 방불케 했다. 


한 한인 중년 남성은 승객은 아니지만 자신이 일본에 있을때 이대호가 활약하는 야구경기를 즐겨 관람했다며 일일지점장 행사 소식을 듣고 일부러 찾아와 이대호와 사진촬영을 하게 됐다며 감격해 했다.


이대호는 행사를 끝낸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매리너스와의) 계약문제가 잘 안 됐기 때문에 일단 정리를 하고 지인들과 얘기도 나누고 가족들과도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경기하느라 시애틀을 많이 다녀보지는 못해 앞으로 남은 1~2주 동안 관광을 해야겠다는 이대호는 "틈틈이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의 스타벅스 1호점, 스페이스 니들 등을 가봤고 주변 자연환경이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지난 5일간 줄곳 비가 내려 너무 우울했다"며 시애틀의 비오는 날씨에는 아직 적응하지 못했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대호는 그러나, 가족은 시애틀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애틀 한인 팬들에 대한 인사말도 잊지 않았다. 이대호는 "일년동안 많이 응원해주셔서 미국생활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이달말 돌아가지만 많이 그리울 것 같다"며 떠나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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