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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09/26  조이시애틀뉴스
여고생, 보잉 직원도 샤핑몰 총격으로 사망

23일 밤 벌링턴의 캐스케디아 몰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숨진 희생자 가운데 16세 여고생과 은퇴를 앞둔 보잉 직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메이시스백화점 앞에서 아르칸 세틴(20)릐 무차별 총격을 받아 사망한 희생자 일부의 신원을 공개했다.


10학년생인 사라이 라라(16)는 마운트버논에서 출생한 멕시코 이민가정의 자녀로 어머니 에반젤리라 라라는 딸이 늘 미소를 지었고 집에서 5살짜리 여동생을 돌보는 등 가족의 오른팔 역할을 해온 착한 딸이었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암을 이겨낸 의지의 소녀인 라라는 친구가 많을 정도로 학교에서 인기가 많았다고 언급한 어머니 라라는 "딸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보잉의 레이크 스티븐스 사업장에서 정비공으로 오랫동안 근무해온 척 이건은 이날 부인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몰을 찾았다가 이같은 참변을 당했다.


부인 트러시 이건에 따르면 이들은 갑자기 총격이 시작되자 메이시스 매장 안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달려가던 부인이 넘어지자 도와주던 이건이 결국 총에 맞아 숨진 것이다. 이들 부부는 내년에 남편이 보잉에서 은퇴하면 함께 여행을 떠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숨진 벨린다 갤디(64)는 오랫동안 스캐짓카운티 지방법원 보호관찰관으로 일했다. 법원은 성명을 통해 갤디는 매우 친절하게 남을 돌봐준 여성으로 친구, 동료 그리고 새로운 삶을 살려는 수천명의 보호관찰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며 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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