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대한부인회(이사장 산드라 잉글런드)가 지난 16일 실시한 제20회 장학생 시상식을 통해 4명의 한인 장학생들에게 총 4000달러를 전달했다.
타코마 대한부인회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켈리 류 봉사위원장은 장학생들에게 “자신의 꿈을 먼저 설계하고 이뤄나가면서 상상보다 더 멋진 삶을 만들어나가길 바란다”면서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정확히 중심을 잡고 자신의 꿈을 올바르게 따른다면 결코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살 것”이라고 격려했다.
산드라 잉글런드 이사장은 “지난 20년간 100여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면서 “하지만 안타깝게 장학금을 받지 못한 학생들 또한 모두 우리 사회의 지도자가 되고 더 나아가 세계의 지도자로 거듭나길 기도한다”고 축사했다. 이어 “오늘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앞으로 더욱 사회에 크게 기여하고 사랑과 친절로 봉사하는 한명 한명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설자 워닉 심사위원장은 이번 장학생 선정과 관련 “올해는 특히 10명의 학생들이 신청했는데 진심으로 모두에게 주고 싶을 만큼 너무나 훌륭한 학생들이라 무척 힘들었다”면서 “장학금 신청자 모두 학교 추천서, 리더십, 봉사 및 학교성적 등은 모두 뛰어났으므로 학생들의 에세이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워닉 위원장은 또 “여러분은 이미 인생의 반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요즘 많은 젊은 세대는 학교를 졸업해도 뭘 해야 할 지 잘 모르는 친구들이 많은데 장학생 여러분은 이미 자신의 꿈을 제대로 알고 이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니 무척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워닉 이사장은 이어 “열정이 이끄는 삶을 살라”면서 “사회에 들어가 자신의 꿈을 이루고 다른 사람들을 돕고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를 잃지 않는 삶을 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학금 시상식을 통해 올해 대학을 들어갈 제시카 배(UW)양, 리디아 킴(UPen)양, 이재석(UW)군과 박한나(PLU)양이 각각 1000 달러를 받았다. 리디아 킴양은 수상자를 대표해 '과연 당신은 사회복지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해왔나'라는 주제로 쓴 에세이를 참석자들에게 발표하기도 했다./미디어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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