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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06/23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흑인-성소수자 대상 '혐오범죄' 급증

지난 12일 플로리다주 올랜도 나이트클럽에서 일어난 총기참사는 미국 사상 최악의 총격사건이지만 동시에 최악의 혐오범죄이기도 하다.


시장이 동성애자인 시애틀은 대체적으로 성소수자(LGBT)를 수용하는 분위기 이지만 이들을 증오하는 범죄행위는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시애틀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시애틀에서 성소수자를 대상으로 하는 혐오범죄 72건이 발생, 전년대비 두배로 늘어났다. 이와함께 흑인을 타겟으로 하는 이같은 범죄(67건) 역시 두배 이상 늘었다.


2015년 시애틀에서 발생한 혐오범죄는 총 208건으로 2014년(126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러한 통계를 기준으로할때 흑인이나 성소수자가 혐오범죄를 당할 확률은 백인에 비해 50배나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애틀에서 인구 1만명당 흑인은 11.6건, 성소수자는 10건, 회교도는 4건 아시안과 히스패닉은 각각 0.7건 그리고 백인은 0.2건 꼴로 혐오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애틀 전체로는 1만명당 3건의 혐오범죄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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