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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06/23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한인들도 '불체자 추방유예' 기각에 허탈

시애틀 한인들도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개혁 행정명령' 무효화 소식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연방대법원은 23일 이민개혁 행정명령의 실행에 제동을 건 항소법원의 결정에 반발해 상고한 케이스를 4-4 결정으로 기각했다.


이동훈 이민전문 변호사는 이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이 내년 1월 퇴임하고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하면 새로운 이민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자신의 한인 고객들 가운데 오바마의 이민정책이 예정대로 발효되기를 기다려온 케이스가 적지 않다며 안타까워했다. 자녀가 미국 시민권자인 부모들은 앞으로 더 기다려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변호사는 "미국에 합법적으로 입국했으나 체류신분을 상실한 경우에는 자녀가 21세가 될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영주권자의 부모는 자녀가 21세가 된 후 시민권을 취득할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이제 남은 일은 차기 대통령이 오바마가 추진해온 이민정책을 계속 추진하도록 이민자들이 적극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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