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주변을 산책을 하거나 야외활동을 하는 도중 다른 사람의 개에 물리는 사고가 간간이 발생한다. TV에서 핏불에 심하게 공격을 당한 노인에 대한 뉴스가 심심치않게 보도되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센터(CDC)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미국인 450만명 가량이 개에 물려 부상을 당하고 있고 개에 물리는 피해자 다섯명 가운데 한명, 즉 전체의 20%는 치료를 받아야 하는 큰 부상을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1만1천명이 개에 물리는 사고로 인한 부상으로 재활수술을 받고 있고 피해자는 어린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성인 남성이 개에 물려 부상을 입는 경우도 많다. 보험정보원(III)에 따르면 개에 물린 사람에 대한 책임보상이 홈오너보험 클레임의 1/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페더럴웨이 박쉬나법률사무소의 릭 박 변호사는 "워싱턴주법에서 애완견 소유주는 개로 인한 피해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개주인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경우 엄격하게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다른 사람의 개에 물렸을 경우, 보상을 받기 위해 개주인의 부주의를 입증할 필요가 없고 대신 개에 물려 부상을 당했다는 사실만 확실하게 입증하면 된다"고 말했다.
워싱턴주법은 애완견 소유자는 개의 난폭성이나 위험성을 알던 모르던 간에 사고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명시, 개물림 사고가 공유지에서 일어났건 개인소유지에서 일어났건 간에 책임을 지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일반 규정의 두가지 주의사항은 피해자가 개인소유지에 들어갈 법적인 권리가 있어야 하고 피해자가 개를 화나게 하거나 당시에 법을 위반하지 않았어야 한다.
즉, 남의 집에 무단으로 들어가 개에 물린 경우에는 소송을 제기할 수 없고 경찰견인 경우에는 이같은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개물림 클레임에 필요한 사항은 공격을 한 개의 신원(ID), 애완견 주인의 신원, 개의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 클레임된 부상이 개물림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 그리고 공격으로 부상을 입은 당시에 해당 장소에 들어갈 법적인 권리가 있었다는 사실 입증 등이다.
개물림 사고에서 보상 가능한 피해는 다음과 같다.
•병원에서 받은 치료
•재활치료
•필요한 경우 성형수술
•개의 공격으로 인한 공포 등에 대한 심리 및 정신적인 상담
•통증 및 고통
•개의 공격에 의한 추가적인 정신적인 불안감
•임금손실 (개물림에 의한 부상으로 일을 하지 못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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