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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02/10  김정태 기자
보잉에 '감원 칼바람'...임원도 포함

최근 거액의 보너스 잔치를 벌였던 보잉이 비용절감의 일환으로 상업항공기 사업부를 대상으로 감원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혀 퓨젯 사운드 경제에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


회사측은 구체적인 감원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덕 앨더 대변인은 10일 발표한 성명에서 우선 임원과 매니저들부터 감원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애틀의 보잉 상업항공기 사업부 본사 (Boeing photo)


앨더 대변인은 궁극적으로 상업항공기 사업부의 모든 부서에 걸쳐 인력감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 대대적인 감원작업이 진행될 것임을 암시했다. 그는 우선 자연감소와 명예퇴직을 실시하지만 강제 퇴직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앨더 대변인에 따르면 레이 코너 상업항공기 부문 CEO가 10일 직원들을 대상으로한 웹케스트(인터넷방송)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구조조정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주 보잉은 기술자노조(IAM)와의 회의를 통해 명예퇴직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임원, 매니저 급에 이어 기술자나 엔지니어에 대한 감원작업도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787기 등 대형기종은 에버렛공장에서 그리고 737기 등 소형기종은 렌튼공장에서 각각 제작하고 있는 보잉은 워싱턴주에서 8만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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