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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08/26  조이시애틀뉴스
<속보> EB-5 사기 중국사업가 '자산동결'

중국인 EB-5 투자자들의 자금을 개인용도로 전용하는 등 사기의혹을 받고 있는 벨뷰의 중국인 투자자 롭상 다지(41)의 자산에 대해 동결조치가 내려졌다.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고발에 따라 연방법원이 명령을 내린 것이다.


원래 승려 신분의 티벳 이민자로 모두 3건의 사기혐의를 받고 있는 다지는 오는 9월 14일 시애틀 연방법원에 출두, 첫 심문을 받을 예정이다.


롭상 다지 (Courtesy of Dargey.com)
제임스 L. 로바트 연방판사는 24일 다지가 추진하고 있는 2개 프로젝트와 관련된 자금과 자산에 대해 동결조치를 내렸다. 따라서 시애틀 다운타운 4애비뉴 2116번지의 호텔-아파트 타워 사업(1억9천만달러)과 에버렛 다운타운의 그랜드 애비뉴 2900번지에 계획 중인 파머스 마켓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놓여 있다.


다지가 추진하고 있는 쇼어라인과 커클랜드 사업장과 관련된 자산 역시 동결됐다. 그는 이들 사업울 추진하고 있는 패스 아메리카와 다지 개발의 대표로 지난 10년간 퓨젯 사운드 지역에서 개발사업을 벌였다. 


SEC에 따르면 다지와 패스 아메리카는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는 EB-5 비자를 목적으로 시애틀과 에버렛 다운타운 프로젝트에 투자한 중국인 250명으로부터 1억2,500만달러 이상을 받았다. 


따라서 SEC의 이번 조치로 이들 중국인 투자자들의 영주권 신분에 문제가 발생항 것으로 예상된다. 법원기록에 따르면 다지는 EB-5 투자자들로부터 별도의 수속비 명목으로 1,100만달러 이상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지는 시애틀, 에버렛 프로젝트 투자금 가운데 1,400만달러를 원래의 사업과 관계없는 쇼어라인과 커클랜드 개발사업에 전용했고 벨뷰에 250만달러 주택을 구입하고 카지노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등 3백만달러 가량의 공금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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