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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08/03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시, "이젠 차사고 나면 바로 치우세요"

앞으로 시애틀 다운타운 자동차 추돌사고가 발생하면 바로 현장에서 차를 빼야한다. 다른 운전자들이 차량정체로 고통을 받지 않도록 하고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시애틀 시의회의 톰 라스무센 교통위원장은 이달초 이같은 내용의 조례안을 시의회에 정식으로 상정, 주법에서와 마찬가지로 운전자들이 사고 후에 차를 치우고 경찰도 정지된 차를 치우거나 토잉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라스무센 위원장은 "사고차량을 안전하게 치워야 한다. 운전자들이 뒤에서 들이받은 사고를 놓고 굳이 말타툼을 벌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시애틀시는 2002년 당시 게리 락 주지사의 서명으로 발효된 관련주법(HB2345)을 시애틀 조례로도 마련한다는 것이다.


시에서 이같은 조례를 별도로 마련하려는 계기가 된 사건은 지난 3월 24일 냉동 대구를 가득 실고 달리던 트럭이 전복되는 사고로 당시에 고가도록 남행차선이 무려 9시간이나 폐쇄되는 바람에 운전자들이 극심한 체증으로 고통을 받았다.  


지난달 한 전국적인 교통전문가는 조사분석을 통해 작성한 62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에서 시애틀은 교통사고 현장을 치울 수 있는 조례나 이의 시급성에 대한 센스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관련 주법에서는 "단순한 차량파손 사고의 운전자는 가능한 신속하게 차량을 도로나 프리웨이 주차선, 갓길, 중간차선 등에서 출구 갓길이나 인근의 적당한 도로로 차를 옮겨야 한다. 이는 또다른 사고의 과실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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