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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리 스티그먼 시의원 |
한국 이민자들의 초기 정착지인 포틀랜드 동부의 그레샴에서 시의원으로 활동하는 한국 입양인 로리 스티그먼(55)씨가 포틀랜드를 포용하는 멀트노마카운티 커미셔너에 출마한다.
스티그먼은 31일 상공회의소 조찬모임에서 이같은 출마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스티그먼은 31일 언론사에 배포한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살면서 해온 모든 일은 이같은 기회를 위한 준비였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4지구 커미셔너에 도전한다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녀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무숙자, 주거안정 그리고 락우드 지역 청소년 개발레 기회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그동안 20여년 넘게 보험에이전트로 일해온 스티그먼은 현재 포틀랜드 다운타운에서 자신의 보험에이전시를 운영하고 있다. 그녀는 여성과 소녀를 사회, 경제적 역량을 개선하는 목적으로 설립된 소롭티미스트 인터내셔널에서 봉사하면서 공직에 관심을 갖게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그먼은 2014년 그레샴 시의회의 의장을 지냈다. 그녀는 33살의 나이에 포틀랜드주립대학에서 비즈니스 학위를 받았고 그에 앞서 마운트 후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준학사학위를 받았다.
그녀는 어려서 한국에서 입양돼 그레샴의 미국인 가정에서 자랐다.
주 총무부에 자료에 따르면 카운티 커미셔너 출마를 위해 연초부터 모금활동을 벌여온 그녀는 6월말 현재 7,900달러를 모금했고 현재는 모금액이 8,465달러로 늘었다.
스티그먼은 2010년 처음 그레샴 시의원에 당선돼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4년 임기의 재선에 성공했다.
시의원에 앞서 그레샴 계획 위원회(GPC), 락우드 스테이크홀더스 그룹, 그레샴 재개발자문위원회에서도 일을 했다. 또한 그레샴 상공회의소 이사로도 재직했다.
"동부 카운티에서 자라면서 즐거운 추억을 갖고 있다"고 밝힌 스티그먼은 "이 커뮤니티에서 특히 어린이들이 가족에 대한 같은 느낌을 갖고 자라기를 바란다"며 안전한 커뮤니티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티그먼은 8월 2일 포틀랜드에서 조이시애틀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출마배경과 함께 자신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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