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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06/25  조이시애틀뉴스
'홀푸드' 상습적으로 고객에 바가지?...포장식품 중량 속여

한인들도 즐겨찾는 오게닉 식품 전문 그로서리 홀푸드 마켓이 육류, 낙농제품 등 포장물의 무게를 속이는 등 상습적으로 가격을 과도하게 책정, 폭리를 취해온 사실이 드러나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뉴욕시 소비자보호위원회(DCA)가 현재 홀푸드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같은 바가지 가격은 80센트짜리 피칸 빵가루에서부터 14.84달러짜리 코코넛 쉬림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홀푸드 벨뷰 매장 (Photo courtesy of Whole Foods)


줄리 메닌 DCA 커미셔너는 "이러한 바가지 행태가 횡횡, 수개월간 홀푸드 관계자들과 미팅을 했지만 반복적으로 광범위한 문제들이 발견됐다"고 지적하고 지난 가을 시당국의 조사를 통보한 뒤에도 이같은 행위가 지속된 사실을 개탄했다.


DCA 관계자들은 80여 종의 식품을 점검한 결과, 거의 모든 제품이 중량을 엉터리로 기재했고 조사 대상 포장식품의 9할 정도는 개별 포장시 실제 중량과의 차이를 허용한 연방 최대기준치를 만족시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DCA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바가지 가격은 특히 동일 중량으로 표기된 포장 식품, 견과류와 스낵, 산딸기류, 야채, 해산물 등에서 특히 많이 발견됐다. 홀푸드는 시애틀, 벨뷰, 린우드, 타코마 등 미국 전역에서 모두 42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홀푸드 측은 DCA의 이번 조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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