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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주 변호사인 고준호 한국세무사회 국제팀장이 한국 내 금융자산 신고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이 한국에 있는 금융자산을 신고하지 않을 경우, 건당 1만달러의 벌금이 부과되는 등 최대 5만달러의 벌금폭탄을 맞게 된다. 게다가 추가로 누락소득에 대해 40%의 벌금을 물게 된다.
4일 저녁 린우드 유니뱅크 U&I 커뮤니티홀에서 열린 '재미동포를 위한 한미세금상식'세미나에서 뉴욕주 변호사인 고준호 한국세무사회 국제팀장은 연말 잔액기준, 미국에 거주하는 개인은 5만달러 이상 그리고 부부합산은 10만달러 이상인 금융자산은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 등 해외에 거주하는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는 연말 잔액기준 개인은 20만달러, 부부합산은 40만달러가 넘으면 신고를 해야한다. 부부 가운데 한명만 해외에 거주하더라도 해외 금융자산 합산신고 기준이 적용된다.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이 한국 등 외국이 거주지이거나 연간 330일 이상 직접 해외에 체류하는 경우, 해외거주자로 분류된다.
해외 금융자산은 은행계좌, 주식, 뮤추얼펀드, 보험이나 연금 계약 등이 포함되고 한국은행의 미국 내 지점이 보유하는 금융계좌, 직접 보유 해외 부동산이나 외환, 금속, 귀중품 등은 신고대상에서 제외된다.
한국에 소유하고 있는 재산 이전에 관한 과세제도와 관련, 세무법인 가나의 김완일 대표세무사는 거주자와 비거주자간에 세율에 큰 차가 있다며 "미국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 한국에서 사업을 하면서 가족과 함께 연간 183일 이상 한국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한국 거주자에 해당돼 세금을 덜 내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에 주택이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한인의 경우, 거주자는 1세대 1주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비거주자는 이러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거액의 세금을 피할 수 없다.
시애틀총영사관과 유니뱅크, 시애틀한인회가 후원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세무사회의 정구정 회장이 참석했고 문덕호 총영사, 김병관 영사, 시애틀한인회의 이광술 이사장과 서용환 전 회장, 권정 워싱턴주 대한체육회장, 김성훈 SHK그룹 대표, 스티븐 리 회계사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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