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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04/17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완벽한 셀러 마켓'...매물부족 심화

시애틀 지역 주택매물이 자취를 감추고 있는 상황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바이어들이 몰리면서 집값이 뛰고 있다.


온라인 부동산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3월말 현재 킹, 피어스, 스노호미시 카운티를 포함하는 시애틀 메트로 지역에 팔려고 내놓은 주택은 2.2개월분에 불과하다. 즉,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주택시장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매물 부족으로 집이 뛰면서 바이어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지난달 퓨젯 사운드 지역에서 팔린 주택의 중간가격은 38만5,700달러로 일년전에 비해 11.8%가 올랐다.


시애틀 주택시장은 아마존 등 기술업계의 붐 등으로 인해 더욱 가열되고 있다.


최근들어 우버, 베스트바이, 스페이스X 등이 잇달아 시애틀에 사무소를 오픈, 이들 기업에서 일하는 고액의 연봉을 받는 근로자들이 내집마련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매물부족이 더욱 심화되는 상황이어서 팔려고 내놓은 집들은 일반적으로 복수오퍼를 받으며 리스팅한 가격보다 높게 팔려나가고 있다. 


노스웨스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NWMLS)의 프랭크 윌슨 국장은 "집이 매물로 나오기가 무섭게 팔려나가고 있다"며 열기를 뿜고 있는 시장 분위기에 혀를 내둘렀다.


전국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주택매매가 10% 이상 증가했다. 시애틀에서도 지난달 3,600채 이상이 팔려 일년전에 비해 거래량이 14%가 늘었다.


부동산업계는 시애틀 메트로 지역은 집이 리스팅된 즉시 팔려나가는 완벽한 셀러마켓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봄철 성수기의 도래와 함께 밀레니엄세대가 내집장만에 나서고 있어 바이어들간 경쟁이 가열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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