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KAC) 워싱턴지부는 지난 28일 신임 회장단을 소개하고 멘토링에 초점을 맞춘 향후의 활동계획을 소개하는 킥오프 행사를 가졌다.
워싱턴대학(UW) 졸업생으로 현재 보잉에 근무하고 있는 에릭 차 KAC 이사의 사회로 시애틀 할리데이인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한인 2세들의 대모격인 마사 최 전 게이츠재단 최고총무이사(CAO)가 기조연설을 통해 "적극 나서서 한인 젊은이들의 멘토가 되라"고 격려했다.
최씨는 35년전 매주 4명의 멘토그룹과 만나 인생과 직장생활에 관한 유익한 조언을 많은 들어 좋은 가이드가 되었다며 "시애틀 한인커뮤니티는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강하다. 한인 2세들을 도와주는데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신광재 전 이사장은 "미래에 KAC는 한인사회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순아 신임 이사장은 "유일하게 한인 1-2세가 함께 일하는 미래지향적인 한인단체"라고 KAC의 비전을 소개하고 "주류사회 진출의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한인사회의 지원을 당부했다.
1.5세 한인 변호사로 그동안 KAC에서 적극 활동해온 이준우 신임 회장은 "우리의 사명은 한인사회에 힘을 불어넣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KAC에 적극 가입해서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 동참, 한인 1세와 1.5~2세와의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간청했다.
서북미 유일의 선출직 정치인인 신디 류 주 하원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자신도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시의원으로, 미국의 첫 한인 여성 시장으로 활동해왔고 지금은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며 한인 2세들이 정계진출에 적극 도전해 달라고 말했다.
김병권 영사는 "KAC가 젊은이들이 동참해 활동하는 단체로 바람직하다. 총영사관에서도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이수잔 평통 시애틀협의회장도 "2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KAC는 우리의 희망이
자 미래로 우리의 참 대변자 역할을 담당하도록 적극 돕자"고 제의했다.
UW 학생 등 차세대 한인 젊은이들도 다수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이밖에도 이정재 영사, 박명래 피어스 칼리스 국제교육처장, 김병욱 페더럴웨이한인회장, 홍승주 독도홍보위원장, 정연아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장, 주디 문 워싱턴주 여성부동산협회장, 동열모 전 상록회장 등 한인 인사들이 대거 참석, 한인 2세들에 거는 높은 기대감을 보여줬다.
이날 행사에서는 KAC 발전에 크게 기여한 신광재 전 이사장과 한인 기업 CDS에 감사패가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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