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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03/03  조이시애틀뉴스
워싱턴주 최저임금 12달러로 오르나?...주 하원 가결

워싱턴주 하원은 주 사상 최대 폭의 최저임금 인상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다.


주 하원은 3일 주의 최저임금을 시간당 12달러로 올리는 법안(HB1355)에 대한 표결을 벌인다. 하지만 한인업주 등 경영난을 호소하는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은 사정을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현재 주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9.47달러로 미국에서 가장 높다.


HB1355는 주의 모든 업소들이 향후 4년 내에 최저임금을 12달러로 올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주도하는 이 법안은 매년 생계비가 치솟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타코마에서 커피샵 '커터스 포인트 커피'를 운영하는 리사 맥케이는 이익이 남지 않는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맥케이는 "문을 닫을 정도는 아니지만 모든 종업원에게 시간당 12달러의 임금을 지급할 정도로 이익이 남지 않는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이 법안은 하원에서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상원에서는 폐기될 가능성이 있다. 이전의 최저임금 관련 법안들이 청문회도 열지 못하고 폐기된바 있기 때문이다.
 

상원의 공화당 의원들은 주의 최저임금을 12달러로 올리는 대신 시애틀과 시택의 시간당 15달러 임금안을 철폐하도록 하는 대체안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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