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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우종학 교수가 참석자들에게 기독교적인 창조에 대한 지식을 과학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
우종학 서울대학교 천문학교수가 지난 7일 시애틀을 방문, 워싱턴대학 고울드홀에서 실시한 강연을 통해 순수학문인 과학을 통한 기독교적 창조에 관한 섭리와 실질적 정보를 한인들에게 전달했다.
‘우주에 담긴 창조주의 손길’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강연은 기독교에 과학이 주는 도전으로, ‘우주와 생물의 역사,’ ‘과학자의 무신론자들의 공격,’ '근본주의와 문자주의 오류' 등 세 가지 주제로 과학과 성경에 대한 다양한 접근법과 그에 대한 내용들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우 교수는 먼저 “과학은 이미 우리의 일상에 깊이 들어있다”며 “현대를 사는 기독교인들은 삶의 다양한 곳에서 과학의 문명을 누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학’이라는 단어를 배타적인 태도를 가지고 상당히 동떨어져 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 교수는 지구와 생물의 역사와 관련 “우주를 보면 하나님의 창조에 대한 섭리가 무척 놀랍다”며 “생물은 어느 순간 출현한 것이 아니라 점진적인 시간을 통해 나온 것이며 과학은 아직 빅뱅, 생명, 의식, 정보 및 자연 법칙의 기원에 대해 정확히 증명하지 못하고 있으며 당시의 경험적 데이터에 의존해 시간의 변화에 따른 가변성을 지니고 있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 교수는 이어 “신앙의 눈으로 보면 하나님의 창조활동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며 “하나님의 지식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과학이 나왔다고 볼 수 있지만 무신론자들에게 과학만으로 자연의 기묘함과 하나님을 변증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우 교수는 이에 대해 “과학과 성경이 제시하는 역사가 다르기 때문에 대립되는 부분들이 있다”며 “성경에 기록된 창세기 1장과 2장의 올바른 해석은 당시의 시대관과 문화적 상황을 고려해서 이해해야하며 그 당시의 사람들의 세계관에서 창조의 개념과 근동 우주관에 기초하며 ‘어떻게(HOW)'라는 과학적 증명이 아니라 '누가(WHO)' 만든 것인가에 먼저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덧붙였다. 또 “하나님은 자연과 성경을 우리에게 주셨으며 성경의 신학적 원리 및 지식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기독교의 전통”이라고 언급했다.
우종학 교수는 근본주의와 문자주의에 대해, “신이 지구를 만 년 전에 창조했다는 창조과학 즉, ‘젊은 지구론’에 의해 비기독교인 과학자들은 예수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서는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창조에 관한 이론은 이외에도 다양하게 존재하며 이 같은 성경이 쓰인 당시의 세계관에 대한 통찰력과 이해를 무시한 단순한 문자적 해석으로 인해 현대 기독교계에 떠도는 심각한 정보의 불균형을 초례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우 교수는 끝으로 “현대 과학에서 오는 다양한 정보로 다소 심리적 충격을 안을 수는 있지만 성숙한 신앙으로 극복해야한다”며 “과학이 아닌 해석과 그에 따른 지성적 접근이 필요하며 근본주의 기독교의 문제는 올바른 성경 해석과 함께 창조는 하나님의 섭리이지만 진리지만 창조의 그림은 다양하다는 성숙한 교회 교육이 요구된다”고 거듭 당부했다. /미디어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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