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오창호 스타벅스 선임 앱 개발자가 시애틀총영사관 회의실에서 회사의 현황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
미국 전체 모바일 결제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첨단 결제분야를 리드하고 있는 스타벅스의 모바일 앱 개발을 한인이 주도하고 있다.
오창호 스타벅스 선임 앱 개발자는 10일 시애틀총영사관 회의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연간 2~3백만명의 스타벅스 고객이 모바일 결제를 이용, 지난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결제액이 1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6월말 현재 매주 평균 6백만회의 모바일 결제를 처리, 전체 스타벅스 매상의 17%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오씨는 "현재 전체 고객의 25%인 1천2백만명이 모바일 결제를 이용할 정도로 상상하지 못할 속도로 모바일 결제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하워드 슐츠 회장이 2019년에는 연간 매출을 현재의 2배인 3백억달러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야심적인 발표를 해, 모바일 결제도 이에 따라 현재보다 2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도 젊은층은 물론, 70~80대 노인 가운데 모바일 결제를 이용하는 고객도 꽤 있다고 밝힌 오씨는 2009년부터 시작된 모바일 결제는 현재는 미국, 캐나다, 영국 전역에서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매장도 연말에는 무척 바쁘다. 스타벅스 카드의 활성화가 하루 평균 2백만달러 규모지만 요즘과 같은 연말에는 선물권 구입으로 인해 하루 2천만달러로 급격히 늘어난다는 것이다.
오씨는 "한국은 스타벅스의 주요 해외시장 가운에 하나로 특히, 서울은 단일 도시로는 세계에서 스타벅스 커피샵이 가장 많다"고 말했다. 그는 스타벅스가 내년에 포틀랜드에서 시범적으로 시도하는 모바일 주문 결제도 한국에서는 이미 작년 8월에 도입될 정도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인하대 자원공학과 졸업 후 와이오밍대로 유학와 학부와 석사과정에서 컴퓨터공학을 공부한 오씨는 마이크로소프트 등 IT기업에 근무하다 2006년에 스타벅스로 자리를 옮겨 앱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오씨는 총 4천여명이 근무하는 스타벅스의 시애틀 본사에는 IT 부문 5명 등 한인 직원은 모두 20여명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저작권자 ⓒ 조이시애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www.joyseattle.com/news/20882
Powered by Newsbui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