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잘 부르고 싶어도 잘 부르지 못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있는 성악인 이수진씨가 올해도 어김없이 성악문하생 콘서트를 개최한다.
올해로써 6회째를 맞는 ‘이수진 성악문하생 콘서트’가 12월 13일(토) 오후 5시 페더럴웨이 소재 금란교회(2920 S 288th St Federal Way, WA 98003)에서 열리는 것.
이번 무대에는 이수진씨의 ‘새로운 제자’김연옥, 한희숙, 박미원씨와 ‘기존의 제자’김희선, 김병섭, 장덕환, 이석주, 이인숙씨 등 총 8명이 무대에 올라 ‘달라진 노래실력’을 뽐낸다. 피아노반주는 정미영씨가 맡는다.
또한 이번 무대에는 박원서, 김홍모, 피비 문씨가 클래식기타를 들고, 조광열씨가 색소폰을 들고 특별출연,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에 오르는 이수진 성악교실 문하생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지난 6년 동안 제자들을 가르치며 6번째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는 이수진씨는 음악의 본고장 이태리에서 제대로 성악을 공부한 프로음악가로 워싱턴주 음악협회 회장을 거쳐 현재는 제자양성에 온힘을 다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새롭게 시작하는 ‘시애틀 문화센터’에서 한인 1.5세와 2세들을 가르쳐 본격적으로 성악가를 키워볼 구상도 하고 있다.
이수진씨는 수년째 순수 아마추어를 가르치면서 느낀 것은 노래에 자신이 없는 분들은 마치 노래를 잘 하는 분들이 따로 정해져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며 “물론 소질 있는 분들이 빠르긴 하지만 누구나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수진씨는 또, “성악은 진지한 공부지만 생각같이 선천적으로 타고난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다”며 “긴 호흡과 고음도 공부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므로 자신 있게 도전해보라”고 당부했다.
이수진씨는 “이번 무대는 예년 무대처럼 대부분 50~60대인 순수 아마추어들이 꾸미는 무대이자 한 번도 음악을 접하지 않은 분들이 취미생활로 시작, 훈련을 하고 서는 무대”라며 “어떻게 저런 분이 무대에 오르나 하실지 모르지만 가족 친지 앞에서 그 동안 갈고닦은 음악 실력을 보여주는 음악회로, 뭉클한 감동을 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한국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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