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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힐교회 창립자인 마크 드리스콜 목사 (Twitter photo) |
시애틀 대형교회의 담임목사가 대기업 CEO 못지 않은 거액의 연봉을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안하무인으로 교회를 운영해오다 결국 해체되는 운명에 처한 시애틀 대형교회 마스힐의 담임목사가 무려 50만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교회의 기록자료에서 마스힐교회 창립자인 마크 드리스콜 목사는 2013년에 50만달러의 연봉을 받았으나 당시에 행정목사가 드리스콜 목사의 연봉을 상향조정해 65만달러로 올리는 안을 제안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시애틀PI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말 공식 해체되는 마스힐교회는 워싱턴주, 오리건주 등 5개주에 모두 15개의 지교회를 갖고 매주 1만2천여명의 교인이 예배에 참석, 연간 3천만달러의 헌금을 거뒀다.
지난해 드리스콜 목사는 마스힐교회에서 45~46주 설교하기로 예정돼 대형교회로서는 이례적으로 많은 설교를 담당했다고 서튼 터너 행정목사는 말했다.
대신 드리스콜 목사는 두둑한 보수를 받았다. 드리스콜 목사의 연봉은 2011년 10월 1일부로 크게 올라 20만달러의 사택보조비를 포함해 총 56만4천615달러를 받았다. 이전의 연봉은 26만7천500달러 였기 때문에 단번에 2배 이상 인상된 것이다.
이외에도 교회는 드리스콜 목사에게 은퇴금으로 연간 3만3천달러를 예치하고 의료비로 1만3천314달러, 셀폰 비용으로 4천달러 그리고 추가 복지비용으로 6천달러를 지불, 거액의 보수를 받은 드리스콜 목사는 동료 목회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드리스콜 목사는 아르바이트로 추가 수입도 올렸다. 다른 대형교회의 리더십 컨퍼런스에서 설교하며 1회에 평균 1만7천달러의 사례금을 받았다. 이런 행사를 통해 드리스콜 목사는 자신의 저서를 팔기도 했다.
드리스콜 목사는 자신의 저서 '실질적 결혼(Real Marriage)'를 발행한 출판사 톰슨 넬슨으로부터 40만달러의 인세를 선불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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